이동후 삼성운용 ETF솔루션팀장
실비용, 순자산 규모 등 확인해야
“주도업종 분할 매수 전략 유효”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유튜브 채널 ‘투자360’의 최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 수익률 1등 상장지수펀드(ETF)를 지금 따라 사도 될까. 지난달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쉬어가는 사이 화장품과 바이오, 금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주도 업종이 잇따라 바뀌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한 달 수익률만 보고 추격 매수하기에는 시장의 ‘얼굴’이 너무 자주 바뀐 셈이다. 그렇다면 9월에는 어떤 기준으로 ETF를 골라야 할까.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ETF솔루션팀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투자360’에 출연해 지난 한 달 수익률 상위 ETF 분석과 자금 흐름을 짚고 9월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이 팀장은 8월 개인 순매수 상위 ETF에는 미국 대표지수형과 커버드콜 상품이 많이 포함됐지만, 실제 수익률 상위권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금 유입에서는 대표지수형뿐 아니라 초단기 채권형인 머니마켓 액티브에도 큰 자금이 들어왔다. 그는 자금 유입을 단독적인 선행지표라기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급·심리 지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최근 수익률이 높은 ETF를 무작정 따라 사는 데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 팀장은 1개월 수익률뿐 아니라 6개월~1년간 움직임을 함께 보고, 단기간 급등했다면 쉬어가거나 분할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국 상승의 근거가 중요하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은 실적 개선과 미국·유럽 매출 확대를 근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바이오는 기술이전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아 8월 성과만 보고 접근하기에는 섣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TF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실비용과 순자산 규모, 거래대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S&P500 ETF라도 장기 성과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총보수뿐 아니라 실제 부담하는 비용과 유동성까지 비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9월 전략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장에서는 대표지수를 코어로 두고, 쉬어간 주도업종의 모멘텀을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신보경 CP
bb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