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리즈 S·엔블루 S·엔페라 프리머스 공급
국내·북미 사계절용, 유럽 여름용 타이어 장착
중동은 고온·장거리 주행 고려해 내구성 강화
포르쉐·벤츠·BMW·아우디 등 OE 공급 확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아반떼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같은 아반떼라도 판매 지역의 날씨와 도로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타이어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에 엔프리즈 S, 엔블루 S, 엔페라 프리머스 등 3개 제품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판매 차량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아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공급 범위를 넓힌다.
국내와 북미에는 사계절용 타이어인 ‘엔프리즈 S’ 16·18인치 제품이 들어간다. 두 지역 모두 계절에 따른 기온과 노면 변화가 비교적 큰 만큼 눈길과 젖은 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프리즈 S에는 타이어 표면에 미세한 홈을 내는 ‘3D 커프’ 기술을 적용했다. 눈길에서 노면을 잡는 힘을 높여 겨울철 제동과 조향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주행 때 발생하는 소음을 여러 주파수대로 분산하는 가변 피치 블록도 적용했다. 연비와 마모 성능을 고려한 전용 고무 배합도 사용했다.
유럽에는 ‘엔블루 S’ 16인치가 공급된다. 여름용 타이어 사용 비중이 높은 현지 특성을 반영했다. 노면과 맞닿는 홈과 물을 빼내는 가느다란 사이프를 조정해 비가 내린 뒤 젖은 도로에서도 제동력과 조향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중동 시장에는 엔블루 S 16인치와 ‘엔페라 프리머스’ 18인치가 들어간다. 고온 환경에서 장거리 운행이 잦다는 점을 감안했다. 엔블루 S는 구름저항을 낮춰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엔페라 프리머스는 마모에 견디는 성능을 강화해 장거리 주행에 대응했다.
이번 공급은 넥센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대중 판매 차종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처를 넓히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신형 아반떼 공급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시장의 운전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