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석유공사 통합 본사 대구 유치를 공식화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 관련,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통합 공사(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를 대구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의 중심은 한국가스공사가 돼야 하며 통합공사 본사도 현재 가스공사 본원이 있는 대구에 두는 것이 정부 개혁 방향과 조직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통합 방식과 본사 소재지, 기능 재배치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통합 이후 국가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을 중심으로 통합 공사를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조직, 자산, 매출 등에서 한국석유공사보다 월등히 규모가 큰 만큼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은 4305명으로 석유공사 1456명의 약 3배다.
자산 총계는 한국가스공사 53조 6278억원, 한국석유공사 19조 4442억원이며 매출액도 각각 35조 7273억원과 3조 1365억원으로 차이가 난다.
대구시는 또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있는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천연가스 도입·비축·공급·운영 체계를 갖추고 전국 공급망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대구시는 통합 공사 본사 입지 역시 대구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전국 5346㎞의 천연가스 주 배관과 445개 공급관리소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중앙통제소가 있어 국가 에너지 공급망 운영체계가 이미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또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22년 세계가스총회 등을 개최하며 구축한 국제 에너지 네트워크와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도 통합공사 본사 입지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통합은 기관 명칭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공급망과 자원안보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라며 “조직 규모와 운영체계, 공급망 통제 역량, 정책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통합의 중심은 가스공사가 돼야 하고 가스공사가 입지한 대구가 통합공사 본사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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