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에서 42개 사업, 15억 1800만 원 선정...12월 관악구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 후 2027년부터 추진 예정

주민참여예산조정협의회
주민참여예산조정협의회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3일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주민의 의견을 모아 2027년에 실행할 총 15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42개를 최종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구와 함께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불편 사항 처리, 숙원사업 해소 및 주민 편익 증진 등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심의·선정하여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구는 주민의 의견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론장 ▷동 주민참여예산회의 ▷온라인 관악청 등 다양한 경로의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용해 소통·협치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수시 공모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42일간 진행된 집중 공모를 통해 총 279개의 다양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했다.

제안된 사업은 관계 법령 저촉 여부, 사업의 타당성, 실행 가능성, 시급성과 필요성 등에 대해 사업 부서에서 검토하고 5개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후 예산 부서 검토, 운영위원회를 거쳐, 민·관 위원으로 이루어진 조정협의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 최종 사업 선정에 주민의 선호도를 더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 ▷‘범죄피해자 안심홈세트 확대 지원’ ▷‘은천동 마을마당 리모델링’ ▷신대방역 인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보관소 설치’ ▷AI 분야에 대한 실무능력을 배양하여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년 취업 지원’ 등 15억1800만 원 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총 42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청년의 취업부터 주거생활 지원을 위한 ▷청년 전문 이력서 사진 지원 ▷1인가구 청년 반려식물 클리닉 ‘초록쉼터’ 등 4개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42개 사업은 오는 12월 관악구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7년에 각 부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실행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니터링은 제안자의 취지, 주민만족도, 사업의 효과 등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집행 과정의 투명성뿐 아니라 주민에게 주민참여예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이 함께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가는데 더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주민이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