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개 동 찾아 ‘동민과의 대화’…주민 건의사항 203건 접수...경로당 30곳 방문해 무더위쉼터·어르신 애로사항 점검

9월부터 초등학교 차담회…“주민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용두동 주민들과 대화하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용두동 주민들과 대화하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의 구정 운영 방식이 ‘현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지역 내 15개 동을 모두 돌며 주민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9월부터는 21개 초등학교를 차례로 찾아 교육 현장의 요구를 직접 듣고 있다.

동대문구는 민선 9기 첫 ‘동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15개 동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203건을 처리 완료 때까지 관리한다고 밝혔다.

‘동민과의 대화’는 지난 7월 6일 신설동에서 시작해 16일 회기동을 끝으로 15개 동 순회 일정을 마쳤다. 민선 9기 구정의 출발을 주민 목소리에서 시작하겠다는 취지다.

주민들은 도로·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충, 교통 불편 해소, 노후시설 정비, 복지·안전 강화, 주택·도시정비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주로 건의했다. 동별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도 이어졌다.

최 구청장과 관련 국·과장 등 부서장들은 현장에서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은 바로 설명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건의에는 처리 절차와 향후 검토 방향을 안내했다.

구는 접수된 203건을 소관 부서별로 나눠 시급성과 수혜 범위, 실현 가능성, 주민 체감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의 현장 행보는 ‘동민과의 대화’ 전후에도 이어졌다.

최 구청장은 지난 7월 각 동을 찾을 때마다 해당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15개 동 30개 경로당을 빠짐없이 돌았다.

장평초 차담회에 참석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왼쪽 가운데)
장평초 차담회에 참석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왼쪽 가운데)

주민과 어르신을 만난 최 구청장의 발걸음은 교육 현장으로 향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 1일 장평초와 종암초등학교에서 교직원·학부모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순회 차담회는 학교마다 다른 교육환경과 현안을 현장에서 확인, 2027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향에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차담회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학교시설 개선과 통학 안전,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학교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15개 동과 30개 경로당, 21개 초등학교 순회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15개 동을 돌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동네마다 풀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주민의 건의는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 차담회와 관련,“21개 초등학교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고 통학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등 꼭 필요한 지원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