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프리스타일대회를 시작으로 경북 안동시에서 문을 연 제46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대회가 8월 26일부터 31일에는 스피드, 인라인하키, 아티스틱 및 롤러프리스타일대회까지 모두 치르면서 막을 내렸다. 통상 전국대회 유치 시 개최우선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스피드 외 나머지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데, 안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장배대회를 종합대회로 유치하면서 이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7월 연맹으로 편입된 롤러프리스타일종목 대회까지 포함하여 본 연맹이 관장하는 6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모두 개최함으로써 진정한 롤러스포츠 종합 전국대회를 선보였다.
2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스피드에서는 홈팀 안동시청이 남녀부 모두 계주3,000m 1위를 차지하는 등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남녀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의 안동시청은 2024년 종합우승에 이어 지난해는 산불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탓에 실질적으로 올해 대회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가 종합점수 1점 차로 가까스로 충북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인천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중등부에서는 충북 오송중학교와 전북 전주중학교가 각각 남녀부 종합우승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남자 초등부는 부산 슈퍼비클럽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 The Lap은 초등부 여자 부문에서 부산 슈퍼비클럽과 37점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 개수에서 앞서며 힘들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안동체육관 실내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티스틱대회는 10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개최되었고, 조예은(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2), 박주은(경기 사우고등학교2)(이상 주니어 여자부), 감윤경(서울 루미너스), 전지수(서울 한국체육대학교1)(이상 시니어 여자부) 등 총 4명의 인라인 프리스케이팅 출전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였다.
인라인하키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여자부에서 총 33개 팀이 참가하여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5일간 열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 중등부에서는 고양 트윈스 U15가 우승을 차지했고, 고등부에서는 CCM 드림스가, 일반부에서는 클럽H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H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월 2026 남원 코리아 오픈 인라인하키대회, 6월 2026 회장배 코리아 인라인하키 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작년 12월 제45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인라인하키대회 우승까지 합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써 가고 있다.
한편 대만의 Mustangs 팀이 한국을 방문하여 대회 기간 중 국내 팀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Mustangs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각 1팀씩 꾸려서 안동을 찾았으며, 국내 선수들과 멋진 경기를 펼치며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롤러프리스타일대회에서는 스트리트 부문에서 윤종현(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과 장서아(서울 신상중학교2)가 일반부 1위를 차지했고, 파크 부문에서는 강동준(서울특별시롤러스포츠연맹)과 장서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서아는 스트리와 파크 두 부문 모두 출전해서 1위를 거두었다. 윤종현과 장서아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2026 롤러프리스타일 파크 월드컵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야외종목의 경우 우천으로 일정 소화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면서 “이 대회가 처음으로 연맹이 관장하는 전 종목이 참가한 진정한 롤러스포츠 전국종합대회였기 때문에 앞으로 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에 있어 큰 이정표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9월 5일과 6일에는 안동시 익스크림파크 보울 세션에서 2026년도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개최된다. 9월 5일에는 파크 1차 대회가, 9월 6일에는 스크리트대회가 개최된다. 장소를 옮겨 9월 8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파크 2차 대회를 끝으로 총 8명(스트리트 남 2/여 2, 파크 남 2/여 2)의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될 대표선수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예선대회 출전 대표선수 6명 외 상비군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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