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큰 폭 확대

기아, 8만3793대 판매…역대 최다 월간 판매

현대차, 9.4만대로 전년比 1.9%↓

지난 6월 HMGMA에서 생산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에 실려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6월 HMGMA에서 생산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에 실려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간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전기차)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2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17만8405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양사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7735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수치로, 미국 친환경차 역대 촤대 월간 판매 기록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1.1% 늘어난 2만9741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36.1% 늘어난 2만7994대를 팔았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2.4%다.

파워트레인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판매량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량은 전년 대비 47.7% 늘어난 5만57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전기차는 전년 대비 52.3% 줄어든 7678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8만6977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이 가장 많은 2만1197대가 팔렸고, 엘란트라가 1만774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같은 기간 0.9% 늘어난 8만3793대를 판매하며 미국 역대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1만8723대로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고, 텔루라이드 1만2693대, 카니발 7389대, 셀토스 9241대 등 RV(레저용 차량) 라인업의 판매 호조세가 뚜렷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3.7% 줄어든 7635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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