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플랫폼·분산원장 기술 협력…신규 사업모델 발굴
코스콤 공동플랫폼 활용 검토…디지털 자산 사업 영역 확대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현대차증권이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코스콤과 손잡고 토큰증권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과 분산원장 관련 기술 협력, 공동 플랫폼 활용 방안 검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토큰증권 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현대차증권은 코스콤의 정보기술(IT) 역량을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기술 요건과 기존 업무시스템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금융상품과 고객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에 대비해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KoSTO’를 준비하고 있다. LG CNS와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한국예탁결제원과 총량 관리를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도 마쳤다. 현대차증권을 포함해 현재 13개 증권사가 코스콤 공동플랫폼에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기존 IB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체투자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채권자본시장(DCM)을 비롯해 향후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금융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현대차증권의 증권업 역량과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이 결합해 토큰증권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사가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제도적, 기술적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jun82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