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자 지정 전 고성군이 직영..책임 운영
5월 하순~6월 상순 시범운영후 체계 점검
휠체어 비치한 무장애 관광지..카드만 결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고성에도 바다를 가르는 길이 있다.
코리아라군 송지호 옆, 죽왕면 오호리 연안에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 닦아놓은 ‘송지호 바다하늘길’이다.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8년에 걸쳐 세심한 설계와 시공, 수개월의 안전 검증을 거쳐 지난 5월말부터 약 보름간 시범운영했다. 총사업비 484억여원을 투입해 육상·해상 관광특화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바다하늘길 631m나 걸어 무인도인 대섬(죽도)에 이른다. 주요 시설로는 ▷송지호 바다 하늘센터(연면적 3171㎡ 지상 3층 복합레저체험시설) ▷대섬(죽도) 산책로(길이 270m 너비 2∼3m) ▷유니버셜 동선(길이 80m) ▷송지호 바다하늘길(길이 631m 너비 6m) ▷해상 스카이워크(길이 151m 너비 3~6m) 등이다.
고성군은 ‘송지호 바다하늘길’ 관리·수탁자 선정과 관리·운영 체계 구축까지 약 2~3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직영 운영에 나선다.
함명준 고성군수의 ‘한시적 직영’ 결단에는 ‘책임운영’의 본보기를 앞으로 운영을 맡게될 민간 수탁자에게 보여준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직영 운영 대상은 송지호 바다하늘길 본 시설로, 송지호 바다하늘센터는 제외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로 운영된다.
고성군은 원활한 시설 운영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운영요원 10명을 배치할 계획이며 매표·검표 2명, 안전관리 4명, 주차관리 4명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바다하늘길 주요 구간과 전망대 등에 적절히 배치해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설 내 CCTV를 활용한 상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매표소 간판과 리플릿을 마련하고, 키오스크 및 매표·검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카드사 연계 시스템을 갖춰 원활한 입장권 발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휠체어를 비치하고, 출입구 앞 음료보관대와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고성군은 해안에 위치한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기상 상황에 따른 출입통제 등 안전관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강풍·풍랑·호우·대설·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관람을 제한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
입장료는 현금으로 구매할 수 없으며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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