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 추출
1일부터 일부 현장 판매식 메뉴 적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1일부터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경영을 서비스 전반에 확대한다는 취지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내식 용기는 천연 펄프 소재로, 대나무·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만들어졌다.
천연 펄프 소재는 90일 이내로 빠르게 자연생분해가 가능해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도 변형이 적고 기압 변화에도 사용이 용이해 기내 서비스에 적합한 내구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이스타항공은 자장밥 등 현장 판매식 메뉴 일부에 친환경 기내식 용기를 우선 도입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친환경 용기 도입을 통해 기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고객들이 여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기존 종이에 작성하던 로드시트를 태블릿 PC 기반 전자 문서로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있다. 로드시트는 이륙 직전 항공편의 승객, 화물, 연료 무게 등을 정리한 문서를 뜻한다.
또한 연료 효율성이 높아 친환경 항공기로 꼽히는 보잉 737-8 기종을 적극 도입해 전체 기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했다. B737-8은 기존 기종 대비 연료 소모량이 약 20% 개선돼 유류비 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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