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신도들 십시일반 정성 모아 마련해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가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백세미 200포, 총 2000kg을 구례군에 기탁했다.
화엄사에 따르면 기탁된 백세미는 백중을 맞아 사찰 신도들이 조상과 부모의 은혜를 되새기고 그 공덕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백세미 기탁은 화엄사가 올여름 문화행사를 통해 실천한 지역사회 나눔에 이은 또 하나의 자비 회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엄사 측은 지난 8일 개최된 ‘제6회 지리산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행복나눔기금’ 500만원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전달해 지역의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
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은 선망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기리고, 살아계신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고 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모든 이웃에게 회향하는 날이다.
오수미 구례군 부군수는 “기탁된 쌀이 신도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앞으로도 군민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속적으로 나눔과 상생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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