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3주년 기념식…노사 상생 공동선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취임 한 달을 앞둔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가스공사를 단순한 가스 공급사를 넘어 전력·수소·데이터·인공지능(AI)·글로벌 트레이딩을 아우르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날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홍 사장은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이제 가스는 단순히 태우는 연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력망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에너지”라며 “가스는 전기”라고 강조했다.
또 “조직 내 정보 왜곡과 독점 없는 사실 그대로가 전파되는 수평적이고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의 신뢰와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적 미수금 해결을 위한 재무 건전성 회복, 탄소중립 이행 등 당면 과제를 제시하며 노사가 합심해 새로운 43년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가스공사 노사는 창립기념식에서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 협약식을 진행하고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재무위기 극복, 신사업 발굴, 안전 중심의 현장 경영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진 포상식에서는 공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직원 20명이 ‘자랑스러운 가스인상’을 받았다.
홍 사장은 지난달 29일 제19대 가스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연결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하며 ▷가스공사의 위상과 가치 제고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 역할 확립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설계 등 3대 경영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홍 사장은 대구 계성고,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20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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