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 주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상반기(1~6월)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간대비 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0조 위안(1경원 이상) 규모의 중국 소비재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을 전방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대중 수출의 반등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은 21일 주중 공관 상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지역 무역관장 등과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상반기 수출 실적 점검과 하반기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50조 위안규모의 거대 시장이지만 우리 소비재 수출은 2021년 93억 달러로 정점을 달성한 후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방안’ 등을 통해 올해 초 정상외교 이후로 활기를 띠는 한중 관계를 활용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로 반등했다.
대중 소비재 수출 상승세를 이끈 품목은 패션의류(33.4%)와 식품(17.7%)이다. 화장품도 6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23.8%로 전환하는 등 주요 소비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역별로도 일부 권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부후베이성(378%), 동북랴오닝성(69%), 화남하이난성(62%), 화북베이징시(46%), 서부섬서성(33%), 화동안후이성(15%)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대중 소비재 수출 V자 반등’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 내 지역별 특화 진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틱톡(도우인), 샤오홍슈 등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현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주요 도시 내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또 ‘1무역관-1유통망 사업’을 통해 징둥, 알리바바 등 대형 유통망을 비롯한 신규 로컬 유통망도 10개 새로 늘린다. 청두, 시안 등 내륙지역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연안에서 내륙까지 이어지는 물류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아울러 양국 정부 및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수출규제 등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산둥, 장쑤, 광둥 등 주요 중국 지방정부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위축됐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최근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권역별 수출 상황과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 기업 지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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