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중저소득국 전문인력 41명 수료…K-NIBRT 실습·기업 방문 완수
SK바사·GC녹십자·유바이오 등 참여…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 모색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국내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14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2026 ADB-RIGHT 바이오 생산공정 실습교육 수료식 및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생산 전문인력의 교육 수료를 기념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라이트재단, ADB,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18개 중저소득국 교육생 41명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생 41명은 지난 5월 이론교육을 거쳐 7월부터 5주간 연세대 K-NIBRT 사업단에서 배양, 정제, 완제, 분석 등 핵심 공정 실습과 국내 기업 현장 견학을 이수했다. 참가국은 가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등 18개국에 달한다.
수료식과 함께 열린 파트너십 포럼에서는 ‘지역 백신 제조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백신 수요와 투자, 기술이전, 현지 생산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교육생과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국가별 바이오의약품 수요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기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양성허브(GTH-B)의 일환으로, 단순 기술 전수를 넘어 K-바이오 기업들이 중저소득국 현지 정부 및 기업 인력과 직접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과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민원 라이트재단 대표는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구축된 네트워크가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역량을 연계해 구체적인 해외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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