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인테리어·임대료 등 5억원 후원
시,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 추진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1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김성주 부산은행장, 김용규 경영기획그룹장,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협력의지를 다졌다.
BNK부산은행은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을 위해 총 5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후원 금액은 ▷인테리어 2억원 ▷임대료 2억원 ▷기타 1억원 등 빈 점포 50개소의 입점 지원에 쓰인다. 민관이 협력해 오래 방치된 빈 점포를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바꾸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고물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 이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상권 곳곳에 빈 점포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0년 5.0%에서 2026년 7.8%로 늘었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같은 기간 13.5%에서 15.3%로 상승해 전국 평균 14.1%을 상회하고 있다.
빈 점포 증가는 상권의 활력저하와 소비감소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장기 공실은 상권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 점포를 창업과 재도전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3억원을 들여 상점가,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빈 점포를 대상으로 창업·재창업은 물론 사업확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청년상인들에게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등 필수비용을 지원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전재수 시장은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뜻깊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