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명 인력 배치, 제4·5보도교 중점관리

저녁 6시~아침 6시 야간엔 수로변 출입통제

추석 후에도 상어가 머물 경우 구조방안 협의

0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연합]
0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보러오는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2일 북항친수공원에서 동구청, 경찰, 소방,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상어의 안전한 해역복귀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추석연휴동안 푸른도시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관계기관별 안전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대응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기로 했다.

북항친수공원 현장에는 부산시·부산시설공단·동구청·경찰 등 하루 50명 안팎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한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제4·5보도교와 수변부를 중점 관리하고, 해경과 소방은 하루 두 차례 순찰하며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인파가 밀집하면 분산을 유도하고 혼잡구간 진입을 제한한다. 관람객이 지나치게 몰릴 경우 구간통제 또는 관람객 퇴장을 유도한다.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로변 출입통제도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간다.

북항친수공원 주차장(464면)이 만차일 경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약 1500면) 이용을 안내해 차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교통혼잡과 긴급상황에도 대비한다. 주차장 진출입을 관리하고, 경찰·동구청과 함께 주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며,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통행로도 확보한다.

한편, 시는 추석연휴까지 상어가 스스로 경관수로를 벗어나 해역으로 이동하는지 살펴보고 연휴 이후에도 경관수로에 머물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구조방안을 협의한다.

상어가 자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28일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부산항만공사 등과 회의를 열어 상어의 상태를 살피고, 안전하게 해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 방법과 필요한 인력·장비를 검토할 예정이다.


kaf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