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1만명 넘게 가입·2300억원 투자
60대 이상 평균 투자액 최고 2780만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 6월 출시된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서 50대가 가입자 수와 투자금액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가입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1인당 투자액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아 중장년층의 높은 투자 참여가 두드러졌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6월 11일 판매를 마감했으며 총 3만38명이 가입했다. 은행 10곳을 통해 1만5201명이 약 2748억원을 투자했고 증권사 15곳에서는 1만4837명이 약 3241억원을 넣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은행에서는 5019명이 1042억원을 투자해 가입자 수의 33.0%, 투자금액의 37.9%를 차지했다. 증권사에서도 5154명이 1274억원을 투자해 각각 34.7%, 3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은행과 증권사를 합치면 50대 가입자는 1만173명, 투자금액은 2316억원에 달한다.
60대 이상은 가입자 수보다 투자 규모에서 존재감이 컸다. 전체 가입자는 4588명, 투자금액은 1157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은행 2336만원, 증권사 2780만원으로 각각 전체 가입자 평균인 1808만원과 2184만원을 웃돌았다.
40대도 은행 4353명이 713억원, 증권사 5004명이 993억원을 투자해 총 투자액이 17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20·30대 가입자는 은행 3106명과 증권사 2746명 등 총 5852명이었으며 투자금액은 각각 364억원과 438억원으로 총 802억원이었다. 금액 기준 비중은 은행 13.2%, 증권사 13.5%로 집계됐다.
투자금액별로는 3000만원 이하 가입자가 대부분이었다. 은행에서는 전체 가입자의 90.5%인 1만3760명, 증권사에서는 88.6%인 1만3150명이 3000만원 이하를 투자했다.
서민형 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1차 펀드는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을 서민형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했다. 실제 가입금액에서 서민형이 차지한 비중은 은행 43.1%, 증권사 27.9%였으며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각각 45.8%, 31.7%였다.
금융위는 오는 9월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하면서 서민형 우선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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