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만여 톤 낙동강 원수 증량

버스승강장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

김상욱 울산시장이 5일 울산 천상정수사업소를 방문해 울산의 수돗물 ‘고래수’의 병입 생산시설과 정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이 5일 울산 천상정수사업소를 방문해 울산의 수돗물 ‘고래수’의 병입 생산시설과 정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시민 안전과 식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는 6일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상황과 가뭄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방안을 살폈다.

울산 지역은 지난달 6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를 거쳐 현재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5656개 사업장에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1242개소 운영 ▷CU편의점 무더위쉼터 9개소에서 36개소로 확대 ▷노후 버스승강장 500개소의 차양 기능 개선 ▷그늘막 107개소 추가 설치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했다.

이밖에 ▷도로 살수차 21대 운영 ▷취약노인 및 거리노숙인 보호활동 강화 ▷건설현장 안전점검 ▷농촌지역 드론 예찰과 마을방송 ▷응급의료기관 12개소와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 등 조치를 취했다.

또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82.2㎜로 평년의 53.8%에 그쳐 시민 식수 확보를 위해 낙동강 원수 공급을 증량했다. 가뭄 취약마을에는 병입수를 지원하고, 농업용 저수지 104개소에는 긴급 용수 공급과 양수기·살수차 109대를 지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식수 확보가 행정의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