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5K OLED 패널’ 공개

 CAD 등 그래픽 작업 특화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제공]

수년 전 대기업에선 200만원 넘는 ‘허먼밀러’ 의자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던 때가 있었다.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중시하는 젊은 직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파격적인 복지책이었다.

이제 편안한 의자가 아닌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니터가 복지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사무용 시장을 겨냥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51.5인치 대화면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도 함께 선보여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디스플레이 전시회 LG디스플레이 부스에는 프리미엄 사무공간 체험존이 만들어졌다. 사무용 모니터가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초대형 OLED TV와 함께 전시됐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사무용에 특화된 OLED 모니터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 ‘27인치 5K OLED 패널’(사진)을 선보였다. 모니터에선 컴퓨터 지원 설계(CAD) 모델링을 작업하는 화면이 시연됐다. 3D 설계 데이터가 표시된 OLED 화면에서는 복잡한 배관 구조와 부품 단면이 구현됐다. 모델이 회전하면서 미세한 그림자와 입체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20PPI(1인치당 픽셀 수)의 해상도에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했다.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해 기존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도 보다 또렷하게 표현한다.

전시장에선 51.5인치 대화면 LCD 모니터도 소개됐다. 화면이 큰 만큼 여러 대의 모니터가 불필요하다. 이정완 기자


jeong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