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출신 도예 명인 김용석, 한마음회관에서 특별 강연…주민들 열정 속 예술 체험

울릉 출신 도자기 명인 김용석 씨가 울릉군이 운영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울릉 캠퍼스와 행복 학습센터 교육과정에서  도자기만들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 출신 도자기 명인 김용석 씨가 울릉군이 운영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울릉 캠퍼스와 행복 학습센터 교육과정에서 도자기만들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1·2일 울릉 한마음회관 문예 창작 공방은 도자기 향기와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울릉 출신 도자기 명인 김용석 (44)씨가 고향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울릉 캠퍼스와 행복 학습센터의 교육 과정으로 마련됐으며 ,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 도자 문화의 가치와 예술적 깊이를 전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 명인은 울릉 도동 출신으로, 수십 년간 도자기 창작과 연구를 이어온 도예계의 명인이다.

현재는 고향 이름을 딴 ‘도동요’ 브랜드로 찻잔과 다관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김 명인이 직접 도자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작품에 담긴 철학과 기술을 소개했다.

울릉 출신 도자기 명인 김용석 씨가 울릉군이 운영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울릉 캠퍼스와 행복 학습센터 교육과정에서  도자기만들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 출신 도자기 명인 김용석 씨가 울릉군이 운영하는 경북도민 행복대학 울릉 캠퍼스와 행복 학습센터 교육과정에서 도자기만들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참가자들은 손을 뻗어 작품을 만져보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강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명인은 “고향 울릉에서 강의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강생들도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예 수업을 명인이 직접 지도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작품 하나하나를 배우며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과 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확대하고, 도예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을 마련해 주민들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도자기 향기와 주민들의 열정은, 울릉군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 대구시 산격 청사에서 명장 증서를 받은 김용석 명장은 17세에 도자기공예에 입문해 도자기공예기능사, 세라믹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천공 기법을 이용한 도자기 제조방법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김 명장은 울릉도 도동마을에서 태어나 울릉중학교 졸업, 경주공업고등학교 세라믹과에 진학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도자기 공예부분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도자기 제작 기술을 연구해 오면서 경일대학교를 졸업 후 (주)도동요를 설립하고 17년째 도자기와 동거동락 하고 있다.

그는 대구광역시공예품대전,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공모전, 경상북도산업디자인전람회 등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여 차례 입상과 특허등록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작품에 혼을 쏟고 있다.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중국 전시와 박람회를 통해 차(茶) 문화가 발달된 중국에서 작품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