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공공위원장 최종술· 민간위원장 최동일)가 사회보장제도로 지원하기 어려운 위기가구에 대해 ‘사회보장 사각지대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어르신에게 특별한 생신상을 마련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28일 협의체에 따르면 전날 울릉약소 마을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생신상을 차려드리며 선물을 전달한 후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고독감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라는 취지 아래,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추진한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만의 특화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 장식으로 꾸며진 아늑한 공간에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 15분의 생신상을 차려 드렸고,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돼 훈훈하고 정겨움이 넘치는 시간이 됐다.
행사의 모든 준비는 읍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정성 어린 후원과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특히 생신상 차림은 수년째 울릉약소 마을을 운영하는 정진 위원이 ,생신케이크는 울릉섬가온 대표 정정연 위원, 행사장 장소 풍선아트 장식은 울릉읍사무소 이옥희 직원이, 문화공연은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전승자 황효숙 위원이 각각 맡아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더해 작은 울림이 되고 있다.
생일상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매년 이렇게 잊지 않고 생일상을 차려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며 “이렇게 찜통 같은 무더위에 생일상을 차려주신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겠다”고 화답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께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외로움이 달래진 것 같아 우리 모두에게도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최종술 공공위원장(울릉읍장)은 “지역사회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협의체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원 연계 등 군민 중심의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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