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돌아보는 섬’… 완도서 ‘치유의 섬’ 대향연 펼쳐진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7일~10일까지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군의회 의장과 의원, 정승욱 농협은행 울릉군 지부장, 정종학ㆍ김영복 농ㆍ수헙장등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은 8일 오후 완도군에 도착했다.
‘섬의 날’은 정부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숫자 8의 모양이 섬의 둥근 모습을 닮았고, 8을 90도 회전하면 무한대(∞)가 되어 섬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는 섬’을 주제로, 섬이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머물며 치유 받는 공간임을 강조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완도 해변공원 내 전시관은 ‘치유 아일랜드’ 콘셉트로 특별히 구성돼 매일 오후 5~10시 사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나의 감정 진단’, ‘섬 치유 체험’, ‘경품 수령’ 등 단계별 동선을 따라 섬이 주는 치유의 힘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전시관에는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8개 시·도 및 36개 시·군·구가 참여해 섬의 정책, 특산품, 문화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든 도장을 수집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남한권 울릉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섬을 보유한 전국 25개 기초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인천·경기·충남·전북·경북·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섬 주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하현우 홍보대사와 섬 주민,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완도의 다자녀 가정이 참여한 국민의례와, ‘섬에 전해지는 편지’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으로 섬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4시부터 5시까지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가 열린 임시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참석해 행사 일정을 공유했다.
남군수는 이자리에서 연안여객선 운임 대중교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울릉군의경우 재정의 한계로 여객운임의 안정적 지원이 어렵다며 추가적인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섬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취지 아래 지역민 참여를 대폭 확대한 점이다.
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섬 생일파티, 런치쇼, 트롯대전 등이 펼쳐져 진정한 주민 주도형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섬 그리기 대회, 섬 아카데미, 섬을 지키는 물고기자루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섬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완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소안도·신지도 백섬백길 걷기 행사, 보길도 문화탐방, 풍류학교 프로그램 등 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미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완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푸드존’에서는 셰프 오세득과 정지선이 선보이는 특별한 ‘힐링 푸드’를 맛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 지정 청년마을인 ‘섬바다음식 학교’도 참여해 섬 음식의 진정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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