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 안동향우회가 산불로 침체한 고향 안동을 위해 장보기 행사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재대구 안동향우회가 산불로 침체한 고향 안동을 위해 장보기 행사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재대구 안동향우회(회장 한도준)가 고향 안동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한 회장을 비롯한 회원 70여명은 지난 17일 산불 피해로 침체한 고향 안동의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내 고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회원들은 안동 전통시장을 방문해 농특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고향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앞서 재대구 안동향우회는 지난 4월 11일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성금 3,22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도준 회장은 “이번 장보기 행사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고향과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고향에 힘이 되는 향우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향우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과 연대가 안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과 향우회가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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