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서 언급

김동연 “대통령 지시 1호로 경제위기극복 워룸 설치”

김경수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 행정명령 1호에 서명”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이재명, 김동연 후보. [연합]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수, 이재명, 김동연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할 일에 대해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또 미국의 통상 협상 상황도 체크해 보고 민생 현장이 어떤지 상황 체크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당선을 가정해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3인의 경선후보에게 묻는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후보는 “지금 즉시 해야 될 일, 또 중기적으로 챙길 일,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지시 1호로 경제 위기 극복 워룸(일종의 위기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이 조치들을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워룸을 설치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이런 경험 위기 극복 경험을 통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1호 지시로 이와 같은 워룸을 설치해서 위기 극복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라는 행정명령 1호에 서명을 제일 먼저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번 빛의 혁명 과정에서 광장에서 함께했던 세력들이 정권 교체 이후에 국정 운영 과정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야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힘을 모아낼 수 있는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 설치 행정명령 1호에 제일 먼저 서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