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I [카카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1f77ba5a2c044e729b376edfbfa297ce_P1.pn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카카오가 SK텔레콤의 4100억원대 지분 매각 소식으로 25일 주가가 5% 넘게 빠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카카오는 전장 대비 5.45% 내린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06% 내린 주가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5.83%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4133억원 규모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다. SK텔레콤은 다음달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 교환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 당시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했다. 당시 기준 SK텔레콤이 확보한 카카오 지분은 2.5%였다.
양측은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