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걸그룹 멤버 제니가 최근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꼽아 화제몰이를 한 농심 ‘바나나킥’이 미국에 ‘도넛’으로 상륙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디저트 카페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출시했다.

이는 농심과 노티드가 손을 잡고 내놓은 제품이다.

바나나킥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있는 크림을 넣고, 바나나킥을 토핑으로 올린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앞서 제니는 지난달 미국 토쿄스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다. 첫 솔로앨범 ‘Ruby’(루비)를 선보인 제니는 이날 음악과 삶 등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를 제니퍼 허드슨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니는 특히 바나나킥에 대해 “이걸 가장 얘기하고 싶다. 이게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진짜 맛있다. 예상과 다른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가수 제니가 미국의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바나나킥을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제니퍼 허드슨쇼’ 영상 캡처]
가수 제니가 미국의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바나나킥을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제니퍼 허드슨쇼’ 영상 캡처]

제니의 이 말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바나나킥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는 등 검색어 상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농심 또한 4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농심은 SNS로 노를 저었다. 공식 SNS에 자사 제품 바나나킥과 매운새우깡을 의인화한 토크쇼 장면을 게시물로 올렸다.

[농심SNS]
[농심SNS]

바나나킥은 제니의 토크쇼 출연 건을 의식한 듯 “나 5초 동안 단독 샷 받았잖아”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매운새우깡의 경우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한 영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농심과 노티드는 ‘바나나킥 크림 라테’도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은 바나나킥 출시 50년 만에 후속 제품으로 메론킥도 출시했는데, 이와 관련한 홍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