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곧 아빠가 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 전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오타니는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분명히 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만 알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며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MLB 선수들은 최대 3일의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리즈에서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내 마미코의 임신 사실도 공개했다. 당시 오타니는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에 합류한다”며 반려견, 초음파 사진, 분홍색 아기 내의와 하늘색 아기 신발이 담긴 사진 등을 공유했다.

오타니는 MLB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현역 중 최고의 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나서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는 1996년생이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 농부구를 거쳐 일본 프로농구선수로 활동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