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GTC 2025’에서 조(兆) 단위의 추론 연산 성능을 갖춘 차세대 고성능 칩을 공개한 가운데, GPU 기반 탈중앙화 인프라(DePIN) 프로젝트 에이셔(Aethir)가 B200와 GB200 GPU 클러스터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이셔는 GPU-as-a-Service 형태로 제공되는 이번 클러스터 서비스에 대해, “AI 연구는 물론 헬스케어, 로보틱스, 게임,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B200은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순수 GPU 연산 전용 액셀러레이터로, 기존 H100 대비 최대 5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GB200은 두개의 B200 GPU와 하나의 Grace CPU를 NVLink로 연결한 슈퍼컴퓨팅 모듈로, 고성능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셔는 GPU 리소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하는 글로벌 Web3 프로젝트로, 연간 반복 매출(ARR)이 1억 달러를 상회한다. 에이셔의 ATH 토큰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등 글로벌 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다.
에이셔 관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클러스터 서비스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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