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활약 돋보여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작년의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그나마 시가총액 상위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3일까지 유가증권(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각각 89개(10.0%), 182개(15.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6%, 9.0%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각 시장 지수가 지난해 동기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등락을 나타내면서 최고가 경신 종목 수도 감소했다”며 “시가총액이 1년 전보다 8.7%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높은 시총 증가율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피시장보다 감소폭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ㆍ코스닥 지수(3일 기준)는 올 들어 각각 3.96%, 3.03% 올랐다.
두 시장 모두 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시총 상위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한국전력(2위), 삼성전자우(4위), KT&G(16위), LG생활건강(17위), 코웨이(37위) 등이 이 기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삼성전자 우선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전체 시총 중 삼성전자(보통주ㆍ우선주)의 비중이 19%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1위), SK머티리얼즈(7위), 케어젠(9위), 휴젤(13위), 솔브레인(17위) 등 시총 상위 20위 내 업체가 잇달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중 3개사는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속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화학(16종목), 의약품(12종목), 서비스업(10종목) 순으로 최고가 경신 종목이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선 제약(27종목), 반도체(19종목), 금융(15종목) 순으로 집계됐다.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절반 이상은 이 기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시장에서 452개 종목(50.8%), 코스닥시장에서 695개 종목(59.1%)의 주가가 올랐다.
대양금속(672.6%)과 한프(1398.4%)는 각 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었다.
이 외에 코스피시장에서 성지건설(515.2%), 제이준(482.9%), 영진약품(433.7%), 삼부토건(315.6%) 등은 30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지엠피(1240.0%), 바디텍메드(621.8%), 액션스퀘어(432.2%), 디에스케이(400.0%) 등은 코스닥시장에서 활약한 종목으로 꼽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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