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올들어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유독 기승을 부리는 요즘, 땀을 많이 흘려 푸석해지는 것은 피부만이 아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머리카락에도 치명적이다. 모발 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탈색이나 건조를 유발하거나 단백질을 약화시켜 쉽게 끊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름철 건강한 머릿결을 가꾸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샴푸는 지문 쪽으로 마사지하듯=땀과 먼지를 없애기 위해 샴푸액을 듬뿍 덜어 바로 두피에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되레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 손가락으로 거품을 낸 뒤 지압하듯이 두피에 원을 그리며 문지르는 것이 좋다. 샴푸 전 머리를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시면 소량으로도 거품이l 잘 난다. 또 마지막에 체온보다 차가운 물로 헹궈내면 개운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1주일에 1~2번 정도는 헤어팩과 트리트먼트를=잦은 샴푸와 자외선으로 푸석해진 모발에 헤어팩을 해주면 좋다. 샴푸 후 린스나 트리트먼트 전에 적당량을 덜어 두피 및 모발에 바른 뒤 손가락 지문으로 눌러 마사지를 해주고 10~15분 정도 스팀타월로 감싼 뒤 다시 차가운 수건으로 감싸주고 헹궈내면 효과가 더 크다.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주세요=모발에 드라이 등의 뜨거운 바람을 쏘이면 두피 손상과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부터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곱슬기가 있거나 파마머리는 샴푸 후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해지므로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또한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오일을 모발 끝부분에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 좋다.
▶지문 있는 쪽으로 두피마사지를=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쪽으로 두피를 눌러 지압해주면 혈행을 좋게 해 모근도 튼튼해지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비슷한 효과로 끝이 뭉뚝한 브러시를 이용해 두피부터 아래쪽으로 천천히 여러 번 빗어주는 것도 좋다.
▶물놀이 후엔 어떻게=수영장이나 바다 등 물놀이 후에는 샴푸 전 물로 꼼꼼하게 헹궈 염소 성분이나 소금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후 샴푸 요령에 따라 세척하고 찬바람으로 말려줘야 머릿결이 덜 상한다.
▶통풍이 잘 되는 모자로 자외선 차단=통풍이 잘 되는 모자로 자외선을 막아주면 좋다. 단, 너무 머리에 딱 맞는 것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지성피부인 경우 자주 샴푸하는 것이 좋지만 여행지 등에서 여유치 않을 때는 베이비파우더나 노세범 파우더 등을 머리에 발라줘도 유분기를 잡을 수 있다.
아이디헤어 뷰티클러스터 레이 원장은 “여름철은 자외선지수가 높기 때문에 샴푸 후에 꼼꼼하게 두피를 건조해야 탈모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 밖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에센스 등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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