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6/news-p.v1.20250216.de8b3f6ebcb447df87309e55c2a47666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결혼식 참석차 미국에 간 소식을 전하며 “CIA(미국 중앙정보국)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탄핵 찬성 연예인 리스트를 공유해 ‘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여기에는 이승환도 포함됐다.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그룹 자우림의 미국 뉴욕 공연이 취소됐는데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 신고 때문에 미국을 못 가는 것 같다” 등의 추측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자우림 소속사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CIA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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