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쟁 대상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아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였습니다.
14일 알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공개된 음성 메시지를 통해 IS의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난동가” “이라크 테러리스트 은둔자”라고 칭하며 그는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은 그를 칼리프(이슬람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14개월 전 이라크 모술 사원에서 자신을 ‘칼리프’라고 자칭한 바 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음성 메시지에서 “(알바그다디의 칼리프 선언에 대해)우리는 되도록 반응을 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러나 알바그다디는 충성맹세를 어기고 자신을 칼리프로 칭하고 칼리프국가(IS)를 세웠다. 우리에겐 (전쟁 외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바그다디가 무슬림(이슬람교도)과 상의 한마디 없이 자신을 이슬람 역사 이래 4대 칼리프로 자칭해 모두 놀라 자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매튜 올슨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장은 “자와히리가 공개적으로 IS의 최고지도자 바그다디를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며 “이것은 알카에다와 IS간의 분열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두 테러단체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