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로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길목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만났다. 둘 중 한팀은 ‘유로 최다 우승’(독일)과 ‘16년 주기 우승’(프랑스)이라는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결승 티켓을 거머쥔다.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은 포르투갈.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가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독일과 프랑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유로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유로 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는 개최국의 이점을 100% 활용해 1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른바 ‘16년 주기설’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를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보면 좀 더 흥미롭다.
독일은 이탈리아전(1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본선 진출국 24팀 중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5경기에 총 11점을 퍼부으며 공격 축구의 전형을 보여줬다.
관건은 선발선수 구성이다. 독일은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와 사미 케디라가 부상으로 대회를 마쳤고 마츠 훔멜스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프랑스보다 독일의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결승전은 준결승전보다 다소 수월할 수 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지만 아무래도 포르투갈은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견고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면서 “이제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팀은 8일 오전 6시를 전후로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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