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의 경기장 임대기간이 25년에서 50년으로 대폭 확대된다. 구단이 경기장 ‘명칭사용권’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새로운 광고수익 창출도 가능해진다. 민간투자를 받아 교육ㆍ체험ㆍ공연 등 복합기능을 갖춘 ‘K-스포츠타운(Sports Town)’ 조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7일 투자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의 스포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우선 프로야구 등 프로구단의 경기장 임대기간이 기존 25년에서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해진다. 구단이 사실상 경기장 전용사용권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 연말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도 반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프로구단이 경기장 ‘명칭사용권’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세이프코필드 홈구장 건설시 보험사인 세이프코가 20년간 구장 명칭사용료를 구단에 지불해 건설비의 일부를 조달한 사례가 있다. 이를 모델삼아 구단이 우선적으로 ‘명칭사용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새로운 광고수익과 연계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직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의 민간투자도 확대한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종합운동장의 73.5%, 구기체육관의 59.5%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에 종합운동장 등 공공체육시설의 위탁 대상 확대, 위탁기간 장기화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참여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를 토대로 교육ㆍ체험ㆍ공연 등 기능이 복합된 ‘K-스포츠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원승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