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8강전 세계팬 늘어 아이슬란드 ‘유니폼 품귀’…도박 승리배당 대회 최대 10배
[헤럴드경제] ‘유로 2016’ 아이슬란드와 프랑스의 8강전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은 물론 전세계에서 아이슬란드를 응원하는 팬들이 급증했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프랑스전은 개최국과 사상 첫 유로 본선 진출국의 싸움. 인구 33만명의 소국으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처음 본선 및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 경기가 기적인지 ‘실력’인지 보여줄 차례다.
일단 유럽, 미국 도박사이트들은 프랑스의 압도적인 우세를 예상했다. 베트365는 아이슬란드 승리에 10배, 무승부 4.75배, 프랑스 승리에 1.4배를 각각 배당해놓고 있다. 미국 베트페어 역시 프랑스 승리 1.44배, 무승부 4.6배, 아이슬란드 승리에는 10배를 걸었다. 아이슬란드 승리는 유로 2016 최고의 배당률이다.
8강전을 앞둔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유니폼은 유럽에서 품귀를 빚고 있다.
ESPN은 지난 2일 “아이슬란드의 파란 유니폼은 현재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다. 예상보다 2000% 가까운 초과수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유니폼 수요는 특히 브렉시트(Brexit) 반대가 우세했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급증했다. 같은 영연방인 잉글랜드의 패배를 반기는 분위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아이슬란드-프랑스 유로 전적은 6전 전패. 아이슬란드는 6번의 경기에서 5골을 넣는 동안 22골을 내줬다.
아이슬란드는 프로리그가 없는 것은 물론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축구와 다른 직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층은 100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승부는 점칠 수 있을 뿐 알 수는 없다. 지난 잉글랜드전에서처럼 아이슬란드가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유지한다면 프랑스를 꺾지 말란 법은 없다.
아이슬란드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은 “우리의 마지막이 레스터시티처럼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레스터시티는 맨유, 토트넘 등 메이저팀을 물리치고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패권을 차지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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