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공개한 계엄군 병력 모습
국회 사무처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의 폐쇄회로TV(CCTV)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국회사무처 제공=연합]

국교련, 4일 오후 5시 ‘시국성명서’ 발표

“尹대통령 탄핵 및 관련자 수사·처벌 촉구”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전국 국·공립대학 40개교 소속 교수회장들은 4일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이날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교련은 성명서에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불법적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란과 불안에 빠뜨려 주권자인 국민의 자긍심과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자로서 정의로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다짐하고 이 땅의 모든 교육자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어떠한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교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이번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결연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교련은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 공립대학 총 40개교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 교육 전반에 대해 대학 평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 발표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