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중국과 한반도 경계 등에 임할 것으로 보여”

한미일 ‘프리덤 에지’ 2차 훈련…미 항모·3국 전투기 참가
지난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 24-2차 프리덤 에지가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미 해군의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함이 22일 일본에 재배치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워싱턴함은 지난 5월 미국으로 귀환한 로널드 레이건(CVN-76)함의 뒤를 이어 배치된 것으로,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취역한 조지워싱턴함은 길이 332m, 너비 78m, 최고 시속 30노트(56㎞)의 초대형 항모로,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의 3배 크기(1만8천210㎡)에 달한다.

이번 항모 교체에 맞춰 새로운 함재기로 최신예 F-35C 스텔스 전투기와 CMV-22 오스프리가 야마구치현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

NHK는 “조지워싱턴함은 앞으로 해양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과 한반도 경계 등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지워싱턴함의 일본 배치는 2008~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유일한 미 항공모함 모항인 요코스카 기지에는 1973년 미드웨이함을 시작으로 항공모함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