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별’과 제주 방언 ‘모루’ 조합
실외 200석 규모의 ‘별모루 정원’ 선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금악DT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금악DT점은 중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평화로에 있는 휴게소를 재탄생시킨 이색 매장이다. 국내 스타벅스 최대 규모인 200석의 야외 좌석을 갖췄다.
특히 동백나무, 돌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스타벅스의 ‘별’과 언덕의 제주 방언인 ‘모루’를 합한 ‘별모루 정원’으로 칭하고 제주의 정취를 담았다. 정원에는 마스코트 베어리스타를 내세운 ‘베어리스타 하르방’ 포토존을 마련했다.
실내 공간은 45석으로 운영한다. 기존 건축물의 박공지붕(책을 엎어놓은 듯한 삼각형 지붕)을 그대로 활용한 이국적인 외관과 높은 천장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매장은 처음이 아니다. 매장에 앉은키 3m에 달하는 베어리스타를 설치한 ‘기장임랑원점’,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경관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용인고기동유원지점’,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취식 가능 매장인 ‘구리갈매DT점’, 동해바다와 영랑호, 설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랑호리조트점’, 옛 오징어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강릉주문진점’ 등 전국 곳곳에서 지역과 어울리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홍성욱 점포개발담당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여행의 피로를 풀며 제주를 만끽하는 쉼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