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등 선정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휴비스는 대표 섬유 제품 2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4년 세계일류상품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및 육성,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서 선정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세계일류상품 ▷성장성을 평가해 향후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등으로 나뉜다.
이번 수상으로 휴비스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8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7개로 총 1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원착 바인더 섬유 ‘블랙 도프 다이드(Black Dope dyed) LM’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ecoen)’ 등이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Black Dope dyed LM은 가공 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열접착 소재이다. 자동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필터,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섬유 접착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에코엔은 사용 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3년 내 생분해 가능한 고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다. 사용 후 소각하지 않고 매립하기 때문에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가 없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휴비스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