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김새롬(37)이 전 남편 이찬오(40)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이제 혼자다’에 김새롬이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새롬은 이찬오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한 두 달만 좋았고 서너 달쯤 삐끗거리는 거를 많이 느끼고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라 탈이 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찬오에 대해서는 언급을 조심했다.
김새롬은 “상대도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분도 재혼 후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들어서 배려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얘기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이혼 후 고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동안 여행 한 번 못 갈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이날 김새롬은 청소를 하다가 목걸이를 발견했다. 그는 “아직도 있다. 확실히 백금은 안 변한다”며 놀랐다.
김새롬은 “(결혼반지를) 그냥 녹이면 의미 없으니까 ‘두 번 다신 실수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적었다”며 “보통 잘 안 쓰는 액세서리는 다른 곳에 두는데, 이 목걸이는 일부러 보이는 곳에 뒀다. ‘좋은 남자를 만나겠다’고 다짐하게 해주는 나만의 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녹여서 다른 걸 만들까. 한 번 녹이는 게 어렵지 두 번 녹이는 게 어렵나”라고 했다.
김새롬은 200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데뷔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다.
지난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교제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러나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2017년 1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