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전 세계 주요 음반상을 하나씩 수집하고 있다. 영국 그라모폰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 클래식 음반지 디아파종(Diapason)에도 이름을 올렸다.
18일 소속사 목 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디아파종(Diapason)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ee) 어워즈에서 ‘젊은 음악가’(Jeune Talent) 부문을 수상했다.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통해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을 수여한다. 매년 연말에는 각 분야 별 그 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은 앞서 데카 레이블을 통해 올해 4월에 발매한 ‘쇼팽: 에튀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앨범은 지난 6월, 매달 선정하는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 열린 그라모폰 어워즈에선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임윤찬은 지난 17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협연 무대를 마쳤고, 캔자스 시티 심포니(마티아스 핀처 지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카즈키 야마다 지휘) 등과의 협연으로, 이후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지휘)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