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경계를 넘어서’…산업 동향·자본시장 6가지 세션 강연
“다변화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도 이해해야”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삼일PwC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Diversification)와 이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 내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업 전문화센터가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고, 게임 산업 관련 주요 자본시장 관련 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 동향 및 자본시장 관련 내용을 주제로 6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원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이사가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밸류업(Value-up) 전략 방안’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소셜 및 캐주얼 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이와 연계된 인앱 광고 수익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이사는 정부의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국내 상장 게임사의 시장 가치 및 향후 주가 상승의 잠재력을 글로벌 동종기업과 비교를 통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욱 파트너가 ‘P2E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의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채호형 파트너가 ‘최근 인수·합병(M&A) 및 투자 관리에 대한 사례 검토’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파트너는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규제 변화를 설명한 후, P2E게임 및 가상자산과 관련된 재무제표 공시의무에 대해 강의했다. 이 파트너는 “P2E게임 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액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러 규제로 인해 향후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채 파트너가 엔데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게임 업계의 최근 M&A사례를 공유한 후, 투자 관리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다섯번째 세션에서는 장은종, 장용석 이사가 ‘스톡옵션 및 상장차익 과세체계, 과세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 사항’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형근 이사가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 및 검증 툴 소개‘를 주제로 강의했다.
장은종 이사는 스톡옵션 차익과 관련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항목 및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특례에 대해 설명했으며, 장용석 이사는 해외 라이선스 계약 등 게임 회사와 관련된 이전가격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 이사는 “본사와 거래하고 있는 해외 관계사가 독립적인 사업자일 경우와 단순 지원자일 경우로 나눠 세무 관련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 이사가 삼일PwC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기반으로 회사 내부자료와 제3자 정산서간 대사에 대한 모델링을 소개했다. 또한 해외 자회사의 자금거래과 관련된 부정 적발 디지털 도구를 공개하며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게임 및 가상자산 산업 리더는 맺음말을 통해 “웹툰, 영화 지적재산권(IP)로 게임개발 영역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규제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게임 업계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