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년 3월 겨울철 종합대책 마련

4개 분야 시행·5개반 40명 상황실 운영

도로열선 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올해 한파에 대비해 도로열선을 기존 5곳에서 18곳으로 늘린다. 사진은 도로열선 설치 완료한 신정동 중앙로29길.[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강설에 대비해 도로열선을 기존 5곳에서 18곳으로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3월 중순까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개 분야 대책을 시행하고 5개반 40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도 운영한다.

도로열선은 기존 5곳 745m 구간에 설치돼 있었으나 18곳 2432m 구간으로 늘린다. 목동중앙북로24길, 오목로38길, 목동남로4길, 은행정로13길, 중앙로29길, 남부순환로30길 등에 추가된다.

노후된 신정동, 목동 제설기지를 재정비하고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해 강설 시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재난도우미를 200여명 증원해 총 1000여명이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 대비 요령을 안내한다.

구립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78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버스정류 온열의자는 134곳에 운영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45곳에는 방풍시설인 ‘온기충전소’를 설치한다.

홀몸 어르신 거소 680가구에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돌봄 장치를 설치해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주 2회 방문, 하루 1회 통화해 안부를 챙긴다.

이달 초에는 마을버스 36대를 대상으로 월동 대책을 사전 점검했고, 공동주택·건축공사장·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등 76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골목길 제설을 비롯한 촘촘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