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거대 양당 격차 약 16%P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약 16%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2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4%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다 이번 조사에서 3주 만에 반등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73.0%로, 취임 후 최고치였던 직전 조사 대비 2.1%P 내렸다.
권역별로는 ▷서울(5.3%P↑) ▷대전·세종·충청(5.2%P↑) ▷부산·울산·경남(2.3%P↑) ▷인천·경기(1.9%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3.9%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6.6%P↑) ▷20대(3.0%P↑) ▷70대 이상(2.3%P↑) ▷30대(1.3%P↑)에서 상승했고, 40대(3.0%P↓)와 50대(1.0%P↓)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1.6%, 민주당은 47.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9%P, 민주당은 3.8%P 올랐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15.9%P로, 오차범위 밖 수치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였다.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47.5%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같은 방식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