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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세권 분양 날다…광명역 푸르지오 이어 파크자이도 1순위 마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KTX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랜 시간 허허벌판이던 택지개발지구가 대형쇼핑몰 입점, 정부 9.1 부동산대책 등으로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면서 제 때를 만난 격이다.

지난 15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광명역 푸르지오가 평균 청약 경쟁률 3.74대1, 최고 24.9대1의 성적으로 1순위 전 타입 마감된 데 이어 21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광명역 파크자이가 평균 11.5대1, 최고 33.1대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1주일여 간격으로 분양에 나선 푸르지오와 자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11월 분양 예정인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 품질 자신감 등을 내세운 호반 베르디움의 인기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광명역 파크자이 견본주택 개관 당일 견본주택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늘어서고 있다.

광명역 초역세권이라는 비슷한 입지를 내세운 푸르지오와 자이의 대결에서는 1주일여 늦게 분양한 자이가 더 선전한 모습이다.

푸르지오는 5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2235명이 청약했으나 자이는 731가구 모집에 1순위 8437명이 몰렸다.

푸르지오 청약일 하루 전날 견본주택을 오픈한 자이의 분양 전략, 초대형 생태공원인 새물공원을 끼고 있는 자이의 차별화된 입지 등이 더 많은 청약자들을 잡아끈 요인으로 보인다. 두 단지 모두 최고 청약률은 전용면적 59㎡ 타입에서 나왔다.

광명역세권 분양 단지 인기의 근본 원인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있다. 같은 택지지구에 이미 입주한 광명역세권 휴먼시아4단지 84㎡ 시세는 4억5000만원 선. 새로 분양한 푸르지오와 자이 84㎡ 분양가는 4억2000만~4억3000만원대여서 가격 경쟁력과 투자성이 높은 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 이케아 광명점 오픈 등 지역 개발 호재 등이 맞물려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 역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초대형 공원을 낀 단지 프리미엄 등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전경

분양을 앞둔 호반건설 측도 고무된 분위기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와의 경쟁 구도여서 부담되긴 하지만 앞서 푸르지오와 자이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우리도 입지가 나쁘지 않은 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X 초역세권인만큼 교통도 편리하다. 서울역까지 14분, 오송역까지 25분이 걸려 서울 도심이나 세종시 출퇴근이 가능하다. 매월 정기권을 끊으면 KTX 운임이 50% 할인된다. 자이는 2017년 7월, 푸르지오는 201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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