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잠재 관광객 대상 안동 전통음식 호기심 자극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의 매력을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마음껏 발산했다.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최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열린 포도수확축제에 참가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91주년을 맞은 ‘몽마르트르 포도수확축제’는 매년 10월 포도 수확철을 맞아 파리에 유일하게 남은 포도밭의 수확을 축하하며 프랑스 각지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고 거리 공연, 콘서트, 라이브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종합 야외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 시민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 등 약 5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이곳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500년 된 안동의 고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소고기 요리인 ‘안동 소고기 육찜’과 ‘종가 전통주’ 등의 전통음식을 선보여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안동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홍보 책자를 활용해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문화재, 축제와 음식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유럽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동에 대한 호기심과 인지도를 높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