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요리를 4만원에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자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운영하는 안 셰프와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 오종일(전 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배경준(본연)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선보인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는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되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올해는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는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41위에 올랐다.
한편 세빛섬 행사에 앞서 같은 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에서도 안 셰프의 파인다이닝을 맛볼 수 있다.
개관 35주년을 맞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일~2일 안 셰프가 직접 준비한 모수의 대표 메뉴들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셰프팀이 함께 협업해 구성한 고품격 코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인당 70만원이다.
다만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았는데, 1분 1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은 매일 오후 2시에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