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파리 올림픽 참관 위해 조만간 출국 가능성
삼성전자, 30여년째 IOC 공식 후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에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을 위해 조만간 출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으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TOP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 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 현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회장은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마케팅 전략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현지 사업장 방문과 글로벌 주요 인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으며,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 올림픽 에디션’을 나눠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