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아냐?”…놀림 받던 63세女·26세男 커플,  3전4기 끝 ‘임신’ 성공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무려 37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연상 연하 커플이 최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다. 26세 남성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63세 여성은 "할머니 같다"는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37세 나이 차이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던 26세 쿠란 맥케인, 63세 셰릴 맥그리거 커플이 최근 첫 아이를 임신했다.

두 사람은 결혼하면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셰릴이 엄마가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우리의 대리모 여정을 모두 알고 있는데, 최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발표했지만, 대리모가 다른 파트너와 성관계응 맺은 것이 드러나면서 이듬해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2명의 대리모를 동원했지만 실패했고, 4번째 대리모를 통해 드디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릴은 태아의 모습이 담긴 아홉 장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 이들은 쿠란이 15살이었을 당시 셰릴의 아들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셰릴과 처음 만났다. 쿠란은 늘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이었으며 셰릴은 그와 함께 일하며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1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후 틱톡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으나 악플에 시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셰릴을 향해 “할머니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 부부는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셰릴은 이미 자녀 7명과 손주 17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