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술 마시고 바다에 ‘풍덩’…“친구들이 못 나와요” 경찰 긴급 구조
[부산경찰청]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새벽에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간 10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58분께 112에 해운대구 청사포 선착장 내 바다에 친구 3명이 빠져서 못 나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중동지구대 경찰관들은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져있는 것을 확인, 순찰차에 보관 중이던 인명구조용 구명환을 던져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1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왔다.

친구 사이인 남성 4명(2005년생)은 술을 마신 뒤 선착장 내 바다에 들어갔고, 이 중 1명이 나머지 일행이 빠져나오지 못하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구조된 일행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